죄에 대한 회개는 적극적 습관

죄에 대한 회개는 적극적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미국에서 공부하던 시기에 간혹 한국에 돌아오면 종종 몇몇 교회의 초대를 받아 설교를 했다. 한번은 내가 참 어울리지 않는 설교를 한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 내가 전하는 메시지는 예수님의 복음인데 그 복음을 듣는 사람들은 화려한 건물 속에서 편안하게 교양 강연을 듣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대형 교회 예배당에서 내가 전하는 메시지가 그냥 허공을 맴돌다가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런 느낌은 예전에 내가 어느 교민의 집을 방문했을 때 받았던 느낌과도 같았다. 그분은 내게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보여 주면서 정말 감동적인 책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그분의 말에 전혀 감동이 되지 않았다. 그분은 탐욕의 삶을 살던 사람이었고 전혀 그의 삶 속에서 무소유를 실천할 마음이 없다는 것을 뻔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저 법정의 <무소유>는 자신이 교양인임을 드러내는 수단이었을 뿐이다. 어쩌면 이러한 현상은 스크루테이프의 13번째 편지에서 말하는 사탄의 전략에 말려든 결과가 아닐까? 스크루테이프는 말한다. 적극적인 습관은 반복할수록 강화되지만, 수동적 습관은 반복할수록 약화되는 법이거든. 느끼기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질수록, 점점 더 행동할 수 없게 될 뿐 아니라, 결국에는 느낄 수도 없게 되지.” [C.S. 루이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홍성사) 81쪽] 우리는 관념 속에서 감동할 뿐 그것을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는다.

(글쓴이 이국진목사 대구남부교회)

교회의 능력은 회개에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철저하게 돌아보고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베풀어주신 그 사랑과 은혜를 굳은 마음으로 부여잡고 날마다 주님 앞에 엎드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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