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17

사랑의 편지 12월 10일

주님을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주님께서는 분명히 다시 오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마치 신부가 신랑을 기다리듯이…

기다림에는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준비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결혼풍습에는 신부가 신랑을 기다리기 위해서 준비해야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신부는 단장을 하고 신랑을 기다려야 합니다. 또 신부는 신랑을 맞이하기 위해서 등불을 들고 기다려야 합니다. 등불을 계속해서 켜서 기다리기 위해서는 충분한 기름이 필요합니다. 기름을 준비하지 않으면 신랑이 늦게 오게 되면 그 때 등불을 밝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기다리는 자는 준비해야 합니다. 준비하지 않는 기다림은 소용이 없습니다.

마태복음5장1-13절에는 신랑을 기다리는 열처녀의 비유가 나옵니다. 지혜로운 다섯처녀는 등불의 기름을 여분으로 더 준비했고 미련한 다섯처녀는 등불의 기름을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신랑을 일찍 오지 않고 더디 옴으로 기름이 더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기름을 더 준비한 지혜로운 다섯처녀는 신랑을 맞이할 수 있었지만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미련한 다섯처녀는 신랑을 맞이할 수 없었습니다.

준비하는 것은 이처럼 중요합니다. 준비하지 않으면 결정적인 순간에 낭패를 당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평소에는 모릅니다. 준비한 자와 준비하지 않은 자가 구분이 안됩니다.

전쟁을 준비하는 자는 평소에 훈련을 많이 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기를 항상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총탄을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전쟁에 나가는 용사가 총을 가지지 않거나 총알이 없다면 그는 죽음 목숨이 되는 것입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자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평소에 공부하지 않고 시험을 치는 것은 요행을 바라거나 이미 포기한 자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내년 2월에는 평창올림픽이 열립니다. 참가하는 선수들은 몇 년 동안 땀을 흘리며 열심히 훈련했습니다. 참가하는 누구도 그렇게 준비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들의 신앙생활의 궁극적 목표는 주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주님의 오심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서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는 무엇으로 주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며 준비해야 하겠습니까?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가서6장8절)

사랑의 편지 12월 3일

삶은 소망으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님은 태어난 아기의 장래에 대한 소망을 가집니다. 아름답고 지혜롭게 자라나서 부모가 사는 삶보다 훨씬 복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이도 자라면서 지식을 배우고 세상을 경험하면서 장래의 자신의 삶에 대한 꿈을 가지고 희망을 품고 성장하게 됩니다.

꿈이 없는 사람은 불행한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에게는 꿈이 있어야 하고 희망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희망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피조된 인간은 하나님의 희망을 저버렸고 어둠과 절망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인간의 삶에는 희망이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인간의 삶은 번성하고 발전하고 복잡해질수록 풀 수 없는 실타래가 엉키듯이 얽히고 설켜서 희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현대문명은 우리들에게 장밋빛 미래를 보여주기보다는 파괴와 절망이라는 어둠을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 환경문제와 기술의 발달이 가져오는 폐해들 그리고 인간을 대체할 인공지능이 가져올 또 다른 세상을 앞에 두고서 인간은 두려움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서로를 대적하면서 만들어낸 핵무기를 통제할 수 있는 인간의 능력과 한계가 어디까지일까를 두고서도 인간은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인생의 의미에 대해서 질문하고 죽음에 대해서 궁구히 살펴도 인간에게는 답이 없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답은 절망입니다. 어둠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우리들에게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이야기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믿고 말하는 신앙의 핵심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셨고 하나님의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셔서 죄인을 멸망의 자리에서 구원하시고 생명을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 약속이 있고 희망이 있습니다. 그 희망은 인간으로부터 출발하지 않았습니다. 그 희망은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그 약속을 바라보며 희망을 가지는 것입니다.

오늘은 대강절 첫 번째 주일입니다. 대강절은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희망입니다. 소망입니다. 지금 우리는 소망의 주님을 기다립니다. 우리에게는 아무리 어둠고 절망적인 현실이 눈 앞에 펼쳐져도 약속의 하나님을 바라보며 구원의 주님을 소망하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이 계절은 주님을 소망하며 시작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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