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글

사순절입니다

사순절 기간입니다. 사순절은 그리스도의 고난과 십자가의 죽으심 그리고 부활의 영광을 묵상하며 보내는 시간입니다. 부활주일 전날까지 주일을 뺀 40일을 사순절로 지킵니다. 그래서 항상 그 시작은 수요일이 됩니다. 그리고 그 첫날을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이라고 부릅니다.

 

사순절은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우리 자신의 모습과 죄의 비참함, 그리고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을 생각하며 주님의 구원을 우리의 삶 속에서 다시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고난의 영성이 우리 속에 잘 나타나도록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특별히 사순절 기간에는 금식과 기도 그리고 구제에 더욱 집중하게 됩니다. 이 세 가지 주제는 음식과 시간 그리고 물질(돈)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 다시 깨닫고 배우며 실천하는 시간이 됩니다.

 

사순절은 우리의 삶을 절제하게 하며, 고난의 영성으로 이끌며, 나눔과 섬김 그리고 희생으로 이끌어 줍니다. 그리고 원하는 선을 행치 않으며 원치 아니하는 악을 행하고 있는 죄인인 나 자신을 향한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를 소망하게 하는 시간입니다.

 

2013년 사순절도 우리들에게 다시 한 번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신 그 고난의 길과 죄를 대속하시기 위하여 죽으신 십자가의 죽음을 깊이 돌아보며 십자가에 나의 옛 자아는 죽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다시 산 자로 서 있기를 기도합니다. 십자가를 잃어 버리는 순간 우리는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다시 십자가로 가까이 나아가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20130217)

나는 죄인입니다

나는 죄인입니다.

예수님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며 살았던 사도 바울의 신앙고백에 비추어 보더라도 나는 죄인입니다. 내 안에 원하는 선은 행치 아니하고 원치 아니하는 악을 행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구원할까를 날마다 외치며 절규합니다.

 

정말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가 아니라면 나는 저 벌레만도 못한 찌꺼기 같은 인생임을 고백합니다.

다른 이들을 향한 정죄는 너무나 잘하면서 어두운 세상을 밝힐 생각은 하지 않고 어둡다고만 남탓을 했으니 얼마나 어리석은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이 썩었다고 말은 하지만 부패를 방지하고자 소금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아니 주님은 벌써 나를 향하여 ‘너는 세상의 빛이다. 소금이다’고 하셨는데 나는 그것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나 봅니다. 복음 때문에 기뻐하고 복음을 전해야 하는 갈망이 더욱 더 간절히 타올라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나태하고 게으른 자신을 보면서 한없이 자책만 해봅니다.

 

나는 바보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주님의 구속의 은혜로 인하여 구원을 받았다고 말은 하면서 그 은혜를 누리며 그 은혜에 붙들려 살지는 못하는 바보 같은 인생입니다. 세상에도 한 다리를 걸치고 주님께도 한 다리를 걸치고 양다리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거북하고 힘들지도 않나 봅니다. 이거야 말로 진짜 바보라고 생각됩니다.

 

세상을 향한 욕심을 버리고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면 세상에서는 바보라고 합니다. 그래서 세상에도 조금, 그렇다고 주님을 버리지는 못하고 주님께도 조금, 어정쩡하게 서 있는 모습이 주님이 책망하셨던 라오디게아 교회의 모습과도 너무나 닮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래서 나는 바보입니다.

 

세상이 나를 바보라고 말해야 나는 주님께 대하여 지혜로운 자가 될텐데 이것도 저것도 아니니 정말 바보입니다.

 

내가 나를 바보라고 말하지 말고 세상이 나를 바보라고 불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20130224)

조장섭 민은미선교사 기도제목

기도제목

1.뭉흐졸,앵흐타미르내외의 건강과 학업, 목회사역에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이 함께 하시길.

2. 저희 가정과

잘 동역하여 교우들을 믿음에 견고히 세우도록

3.바양허셔평강교회 교우들과 뭉흐졸전도사님 가족의 내외가 하나가 되어 서로 순종하고 사랑하도록

4.한길이(초등4학년), 한규(초등3학년)이 1월 28일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학교생활을 잘 적응하고 빛의 자녀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5.날마다 성령으로 힘입어 맡은 일 감당할 수 있도록

 

조장섭 민은미 올림

뭉흐졸 자기소개서

뭉흐졸 자기소개서

 

뭉흐졸 저는 1981년 10월 10일 울란바타르 2번 병원에서 아버지 저릭트(용기라는 뜻)와 어머니 네르구이의 막내아들, 8번째 자녀로 태어났습니다.  위로 형 셋, 누나 넷이 있습니다.

어릴 때 성긴하이르항구의 타운샤르라는 곳에서 자랐습니다.(참고:바양허셔 평강교회와 분위기가 비슷한 동네)

1989년 12번 학교에 입학하여 10학년을 졸업했습니다.

1995년 제가 13살 때 어머니가 중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이 일은 나와 온 가족에게 매우 힘겨운 일이었습니다. 나의 기억으로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몇년동안 부모님은 술을 마시곤 하셨습니다. 이 일은 어머니의 건강을 나쁘게 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3년 뒤에 1998년에 역시 아버지마저 병으로 돌아가셨고 그때 저의 나이는 17세였습니다. 17세 아들의 입장에서 부모없이 남겨진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생활도 어려워졌습니다. 먹을 빵이 없는 경우도 자주 있었습니다. 공부를 할 흥미를 잃어버리고, 수업에 빠지고 바깥으로 떠돌았습니다. 그때 안디옥교회의 지교회가 타운샤르에 세워지고 어유나 라는 교회리더가 복음을 전해주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며 교회에 가면 여러가지 선물을 주었습니다. 또 저에게 찬양이 참 좋았습니다. 이렇게 오랜동안 교회에 다녔습니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1999년 최근욱목사님으로부터 세례를 받고 주일학교교사로 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교회는 건물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 집에서 교회모임을 했습니다. 형, 누나들도 예수를 영접했습니다. 그때 생활이 매우 어려웠기 때문에 형, 누나는 부모님이 남기신 집을 팔아 모두다 폴란드에 갔습니다.

폴란드에서 6년간 장사를 하며 살았습니다. 그 때 모국과 교회를 매우 그리워했었습니다.

2005년에 몽골에 돌아왔고, 뭉흐바타르라는 몽골목사님을 알게 되어 “아마갈랑 비블”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2006년부터 교회봉사를 시작했고, 구역장으로 봉사했고, 2008년에 신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교회를 섬길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나의 마음은 목양하고픈 소원으로 가득차고, 또 몽골목사님도 이를 격려하셔서 신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신학교에서 배우게 된 것은 진실로 주님의 소원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고, 하나님에 대한 이해를 더욱 분명하게, 확실하게 되기 시작했습니다.

2009년에 아내 앵흐타미르와 교제하기 시작하여 2011년에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아내는 내가 2학년때 신학교안에 있는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하였습니다. 아내는 정말 사랑이 많고,하나님을 사랑하는 좋은 사람입니다. 저는 아내에 대해 항상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내는 교회에 대한 나의 부르심에 대해 가장 많이 지원하고, 돕습니다. 아내는 작년에 쌍둥이를 임신하였다가 안타깝게도 4개월일 때 유산하게 되었습니다. 이 일은 우리에게 매우 어려운 경험이였지만 돌이켜 보면 제가 아내를 더욱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내는 지금 신학교에 있는 사회복지학과 3학년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신학과 4학년에 다니고 있습니다. 우리 가정은 주님의 교회를 섬기기로 굳은 결심을 하였고, 이를 위해 계속하여서 배울 소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가정은 바양허셔평강교회를 섬기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3.1.16

 

 

앵흐타미르사모님에 대해

1989년 3월 2일 셀렝게도의 사이항 솜에서 태어났습니다.

1996년 11학년을 입학하여 206년에 졸업하였습니다.

2006년 과학기술대학에 입학하여 2010년 의상디자인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2002년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2004년부터 교회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찬양팀과 주일학교교사)

본교회 뿐만 아니라 지교회를 맡아 설교와 청소년부를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2009년 남편과 만나 2011년에 결혼을 하였습니다.

2010년 몽골연합신학교의 사회복지학과에 학사과정을 배우고 있습니다. 현재 3학년입니다.

부모님과 언니, 두 오빠, 동생 4명이 있습니다.

아버지는 2009년에 돌아가셨습니다.

심포니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하고, 험담하고 거짓말하는 사람을 싫어합니다.

저의 단점은 쉽게 마음이 상하고, 사람을 쉽게 믿어버리는 것입니다.

저의 장점은 좋은 사람을 잘 믿고, 사람들과 쉽게 사귀며 친구에게 진실하게 대합니다.

 

2013.1.16

몽골소식

살롬

주님의 평강 함께 하소서.

그간 평안하셨습니까?

밴쿠버의 모두의 모습이 그립군요.

나무와 호수와 낙엽과 새벽기도…

 

1월 13일 주일에 뭉흐졸 전도사님 내외분이 부임하셨습니다.(현재 신학 4학년)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를 다음과 같이 적어 주었기에 번역하여 보냅니다.

전에 섬기시던 교회의 주위 교회의 분께 물어보니 ‘때묻지 않은 신실한 분”이라고 하였고, 만나보니 순수한 마음과 영혼 사랑하는 마음, 소명의식이 분명함을 느낍니다.

지금 계신 머렁 여전도사님은 체코에 가실 계획을 오래전부터 알리셨기에 3월 말로 사임하시기로 하였습니다.

저희의 교회사역에 귀한 동역자를 주심을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이들에게 교회소개와 성도들을 위한 중보기도, 심방, 개인 영성생활에 대한 나눔을 가지고 있습니다. 건강한 식생활 까지…

함께 호흡을 맞추어 교회를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목사님의 사랑에 늘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주님의 축복 함께 하소서.

조장섭 민은미올림

인내하라

인내하라

또 인내하라

끝까지 인내하라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인내해야 합니다. 포기하지 않도록 말입니다.

유혹이 찾아올 때 인내해야 합니다. 내 마음이 빼앗기지 않도록 말입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인내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유혹이 찾아올 때 인내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인내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인내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찾아온 어려움을 이길 수 있습니다. 여기에 비밀이 있습니다.

 

인내는 자기가 당면한 상황에 맞서는 것입니다. 연약하지만 부족하지만 자신이 맞닥뜨린 상황을 저항하는 것입니다. 인내는 자기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현재를 참는 것입니다.

히브리서12장1-3절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

우리의 믿음이 선배들이 걸어가신 길입니다. 인내의 길입니다. 십자가를 참으시고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으시고 마침내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신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그리고 인내합시다.

2013년은 인내로서 우리에게 당한 경주를 달리는 자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201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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